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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어학연수 in Cebu

가끔씩 그리워서 쓰는 어학연수 이야기 2주차

by 갓연쥬 2019. 3. 4.

필통유학에서 트리쉐이드 쿠폰을 줬었다. 할것도 없고 필리핀에서 마사지는 받아봐야지하고 트리쉐이드로 갔다. 쿠폰에는 20퍼 할인이라고 나와있었는데 10퍼 할인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ㅋ 호갱이었다. 대부분 마사지샵이 어학원 할인가능 했고 여기보다 싼곳도 많았다. 암튼.. 오일마사지로 90분짜리를 받았는데 민망하고 시원했다.. 

마사지 받고 IT park 야시장에 갔다. 좀 일찍가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엄청나게 더웠다. 레몬에이드에 보드카 추가해서 마실 수 있다. ㄱㅊ

하... 문제의 레촌ㅋㅋㅋㅋㅋㅋㅋㅋ 티쳐들한테 필리핀 음식 추천해달라고하면 하나같이 추천해주는 음식이어서 시켜봤다. 진짜 이건 잊을 수 없다. 왜? 엄청나게 짰으니까 ㅎㅎㅎㅎ 이거 먹고 며칠동안 장을 잃은 느낌이었다. 레촌에 엄청나게 데였고 우리는 레촌을 다신 쳐다도 보지 말자고 다짐했다.

개랑 고양이도 돌아다닌다... 난 동물싫어해서 의자에 발 올리고 먹었다. 이래저래 힘들었던 야시장,,, 덥고 짜고 으으

갈릭버터쉬림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개 집어먹은거 아니고 처음 나왔을 때 찍은거예요.. 개창렬이고 이거 20분 기다렸다 ^^ 아까 그 레촌가게에서 같이 산것. 거기 불매해야된다 진짜

제 2의 EV라는 파크소셜. 금요일 밤에 여기가면 EV학생들과 티쳐들을 볼수 있다는 EV핫플. 난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봄. 이날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ㅋ.. 레촌에 미각을 잃어서 빨리 먹고 학원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ev새내기시절의 일요일은 공부하는 날!^^ 숙제하고 단어외우러 카페감.. 지니가 브라우니랑 초코타르트 사줬당 당충전 ㅠ 

스피킹시간에 티쳐가 준 간장공장공장장 느낌의 tongue twister. 이거 하다보면 내 발음에 현타오고 혀가 말을 안듣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긴 했는데 쉬워보이는 몇 문장하고 책사이에 끼워둠.. r이랑 l발음이 젤 어렵다. 뤠드 블러드 밷 블러드. 쉬 셀스 어쩌고..

저녁은 맨날 그럴싸하고 고기반찬도 많은데 이상하게 물리고 먹다보면 별로다.. 휴 야채가 특히 맛대가리 실종. 신기하게 각기 다른 야채메뉴인데 똑같은 맛이 난다. 점심에 나오는 양파양배추소시지볶음이 그나마 괜찮다. 그건 쫌 생각나네

점심에 수육나온날 진짜 존맛 이렇게 기본만 해주시라구여 ㅠ 아니다 이때는 주방장님이 바뀌기 전일 것이다.. 이정도면 잘나온 거고 학원밥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기 전이다. 뒤로 갈수록 가관이고 사진찍을 뭐도 없어서 사진도 없다.

화요일, 금요일에 시간표를 바꿀 수 있다. 벌써 4개 수업 바꿈.. 정착하고 싶다구여

야자시간에 의자에 앉으려고 의자를 뺀 순간 뭔가 빠르게 사라졌다.. 뭔가 하고 봤더니 도마뱀쓰,,,, 방에만 나타나지말아주라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텐에 별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지니한테 별빛이 내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주말에 헬스가려고 일어났는데 자고있는 지니얼굴에 누가 돋보기로 햇빛 집중시켜서 불내는 것마냥 햇빛이 좁고 세게 집중돼서 저러다 저모양대로 얼굴타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다

또 바꿈,,, 복도에서 전 티쳐 마주쳤을 때의 그 민망함..ㅎ

금요일 저녁 처음으로 배치메이트이자 클래스메이트들과 술먹기. 얼마만의 소맥 ㅠ 다원이라는 한식당에 갔는데 이날 다원은 EV였다. EV 대만애들 다 여기온 것 같은.. 회식하는 줄. 그 중 취한 대만아재들이 겁나 왔다갔다거리고 같은 그룹클래스 대만아재는 수업시간에 말 없었는데 취하니까 최강찝쩍이가 돼있었다. 다원 맛있었는데 고기가 너무너무 늦게나왔다.

2차로 갔던 조선치킨 매운양념치킨 존맛 ㅠ 오랜만에 마신 소맥에 감동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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