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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어학연수 in Cebu

가끔씩 그리워서 쓰는 어학연수 이야기 1주차

by 갓연쥬 2019. 3. 3.

어깨 뽀사지는 줄 ㅠ 유진은 수하물 2키로 초과해서 추가요금냈다.. 에어아시아 ㅂㄷㅂㄷ 다신 안탈꺼다. 제주-김포올때 수하물이 나는 18키로, 유진이는 20키로 나왔다. 더 넣은 것도 없고 그대로 에어아시아에 올려놨는데 2키로씩 더 나온거다 ㅋㅋㅋㅋㅋ 진짜 사기꾼들인듯 ㅡㅡ 이걸로 돈버나보다


기내식 ㄱㅊ.. 뭐였지 치킨 스파게티


비행기가 지연돼서 도착하니까 거의 새벽 3시? 방 깔끔하고 좋았다. 우린 2인실썼다.


건강염려증.. 살아서 돌아가야한다


일요일 아침.. 데이터카드도 없고 방에선 와이파이도 안터지고 환전은 월요일에 한다길래 페소도 없고 쫄보 두명 강제 방콕 ㅠ 바다동네에서 살았지만 구명조끼없으면 수영 못한다..ㅎ


첫 학원점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 절인무? 먹음 왜냐하면 항상 파리가 꼬여있었기 때문^^


헬스장 아무도 없어서 좋았음 너무 할거 없어서 낮잠 엄청자고 일어나서 한시간 운동함


월요일 아침 첫 레벨업테스트 전. 이땐 몰랐죠 아침에 이정도는 진짜 진수성찬급이란걸.. 왜냐하면 달걀후라이랑 참치랑 케찹 동시에 나오는 일이 드물거든요,, 

스파르타 시간표.... 6시 점호, 7시 단어테스트, 저녁7시 문장테스트. 이때 진짜 열심히 할거라고 다짐했는데...


돈까스나옴 ㅠ 감격 평일 점심은 괜찮나보네 생각함


레벨업테스트 E2받고 첫 시간표. 그룹수업때 몇몇 배치메이트들이랑 시간표가 거의 겹쳤다. 긴장되는 첫 수업들은 자기소개시간들이었다. 맨투맨 수업때는 너무 같은말만 해서 지쳤고 어떤 티쳐는 말이 너무 빠르고 많고 텐션이 너무 업돼서 기가 빨렸다. 첫 시간부터 티쳐 바꿀생각함..


 

화 목 저녁시간에 30분동안 줌바댄스를 한다. 강사님 잘 추시고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스파르타에게 줌바댄스시간은 사치 저녁 7시40분부터 문장50개 외운거 테스트 봐야하기 때문에 저녁먹고 올라와서 좀 쉬다가 공부하고 테스트보러 가야한다. 그리고 8시부터는 야자시간. 야자시간에는 아침 단어테스트 공부해야돼서 문장 볼 여유가 없고 그날 배운거 복습할 시간도 없다. 고3때보다 더 빡센 스케쥴. 세미스파르타로 바꿔도 된다. 5000페소(한국돈 10만원)만 내면,, 코스 바꾸는 것도 금요일에만 가능 ㅎ 한달만 버텨보자하고 한달버티고 더 버틸수 있을것 같은데하다가 돈아까워서 끝까지 못바꿨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바꿀꺼면 빨리 바꾸길,, 고민은 스트레스만 키웁니다. 


삼겹살쌈 나온날 ㅠㅠ 너무 좋았다


티쳐바꿈... 바꾸려면 빨리 바꾸는 게 ..

저녁엔 떡볶이 나옴 스파르타는 평일 외출 금요일빼고 안돼서 강제 학원밥 아님 배달음식,, 밥 별로면 진짜 기분 잡침 의식주가 왜 중요하겠어


첫주 목금이 휴일이었다.. 유독 우리 연수기간에 휴일이 많았다 연말 연초에,, 필리핀 공휴일도 많고. 가기 전에는 보강도 없다고 해서 수업료가 너무 아까웠는데 스파르타로 살다보니 수업료고 뭐고 공휴일만 기다리고 있었다. 지니(유진)랑 쇼핑하러 아얄라 처음 간날


아얄라 갈때 그랩카를 타고 갔는데 기사아저씨한테 문자옴. 첫 그랩카라 그랩카타면 다 문자오는 줄 알았는데 이 아저씨가 유일하게 문자온거였다. 친절하셔라


S&R 뉴욕스타일 피자집가서 피자뽀림 ㅠㅠ 가성비갑 존맛. 맨날 학원밥만 먹다가.. 눈물흘릴뻔


안전한 감옥.. 휴일엔 통금이 12시고 일요일엔 10시다. 이때까지만해도 우린 쫄보라서 일찍일찍 다녔다 ㅎ


첫 주라 아무것도 몰랐다. 여행갈 생각도 못했고 4일 황금연휴가 이렇게 길지 몰랐다. 아직 스파르타 맛만 봤기 때문,, 이때의 따분함은 배부른 소리였고 정말 행복한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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