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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0 이전

퇴사한지 한달 된 소감

by 갓연쥬 2018. 8. 1.

카카오 어시스턴트가 끝나고 백수가 된지 한달.


원래 퇴사하기 전에 퇴사 후 할 일을 메모장에 적어 놓았다.

예를 들면 세차, 쥬디로그 정리 등...ㅎ

일단 세차도 못했고 쥬디로그도 내팽개치고 그냥 놀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틀포레스트는 영화일 뿐

퇴사 전에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보고 나도 '신엄가서 힐링도 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정리해야지!' 했다.

그리고는 퇴사하고 바로 신엄에서 한달동안 살겠다고 노형을 떠났다.

가기 전에 대청소도 했지만..

바다 보는 것도 좋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한 3일 살았나? 너무 재미없고 더워서 집에만 있는데 노형이랑 뭐가 다를까해서 다시 짐싸고 노형으로 돌아왔다.

더 행복했다. 속세가 너무좋아..


낮유밤술 (낮엔 유투브와 밤엔 술과)

▲파란점이 거의 술 약속일 것이다..(파란점 표시안된 벙개도 있다)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술 마셨네ㅠ 알콜조하

퇴사하고 며칠 안돼서(의욕 넘칠 때) 도서관에 가보자하고 양산까지 쓰고 나갔는데 너무 더워서 당분간 안가기로 했다.

난 자외선 + 더위를 극혐하기 때문에 낮에는 주로 집에 붙어있었고 지금도 방콕하구있다. 집이 최고임 

그래서 엄마가 새벽알바 하냐고 물어볼 만큼 어두워질때 쯤 나가서 해뜰때 쯤 집에 들어오는 일이 잦아졌고 (해 뜰려면 멀었다고를 외치며..)

한번 보면 맞춤영상을 척척 띄워주는 유투브에 푹 빠졌다 ㅎㅎ 요새는 '궁' 정주행 하는 재미에 산다. 신군S2

야행성이 된 덕분에 피부도 하얘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사해서 그른가 ㅎ

그래도 필리핀 어학연수 준비를 틈틈이 해서 어학원 등록, 비행기 티켓 끊기까지 다했다. -유일하게 잘한 일


나쁘지 않았던 7월과 기대되는 8월

이렇게 놀았지만 이젠 진짜 할 일이 많아졌다.

어학연수 준비도 해야되고 갔다와서 취업해야되니 취업준비도 미리미리 해야되고

아이패드병에 걸려버려서 아이패드도 사야되고 흠뻑쇼도 가야되고 켈켈

한달을 압축하다 보니 너무 구구절절 길어졌나,, 앞으로 쥬디로그 좀 아껴줘야겠다. 통계를 보니 방문자수 나쁘지 않다.. 왜지? 의문


암튼, 또 어떤 소소한 행복을 느낄까 기대되는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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